중세국어 'ㅓ' 음가에 대해서

 

김성규 (2009), "중세국어 음운론의 쟁점", '국어사연구' 9, 41-68.


고성연(2010), "중세국어 모음체계의 대립 위계와 그 변화", '언어학' 4, 87-118


김현(2015), "중세 국어 'ㅕ'의 음운론", '국문연구' 43, 99-123.


훈민정음과 한글이 동일한 표기를 쓰고 있더라도 음가가 같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했는데 자음에만 민감하고 모음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사선 모음표의 의미를 오늘에서야 깨닫게 되네요...

현재 한국어의 'ㅓ' 음가는 /ʌ/ 혹은 /ɘ/로 실현되는데 중세국어에서는 오히려 현재 ㅔ 발음인 /e/나 과거 ㅐ의 발음인 /ɛ/로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아의 음가 역시 평상시 'ㅏ'음으로 발음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현재의 'ㅓ'로 발음하는 게 유사하게 발음하는 법이겠네요.

요약 : 훈민정음이라 적고 훈민쟁/젱/음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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