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 'ㅓ' 음가에 대해서
김성규 (2009), "중세국어 음운론의 쟁점", '국어사연구' 9, 41-68.
고성연(2010), "중세국어 모음체계의 대립 위계와 그 변화", '언어학' 4, 87-118
훈민정음과 한글이 동일한 표기를 쓰고 있더라도 음가가 같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했는데 자음에만 민감하고 모음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사선 모음표의 의미를 오늘에서야 깨닫게 되네요...
현재 한국어의 'ㅓ' 음가는 /ʌ/ 혹은 /ɘ/로 실현되는데 중세국어에서는 오히려 현재 ㅔ 발음인 /e/나 과거 ㅐ의 발음인 /ɛ/로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아의 음가 역시 평상시 'ㅏ'음으로 발음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현재의 'ㅓ'로 발음하는 게 유사하게 발음하는 법이겠네요.
요약 : 훈민정음이라 적고 훈민쟁/젱/음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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