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청동기 유럽-중앙아시아의 인구 이주에 대한 최신 동향

 PB Damgaard et al. (2018) - The first horse herders and the impact of early Bronze Age steppe expansions into Asia, Science


논문 취지 간단 요약

빙하기가 끝난 이후 유라시아 권역의 수렵채집인 집단들. 코카서스 수렵채집인과 북유라시아수렵채집인, 동아시아 수렵채집인은 이미 4만년 전에 갈라진 먼 집단 사람들. 동유럽의 수렵채집인과 북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은 비교적 가까운 친척으로 약 1만 5천년전에 분화된 집단. 농경 개시직전인 기원전 1만년전에는 서로 갈라진지 5천년 정도될 시점이다. 동아시아 수렵채집인 역시 이후 동아시아 농경민이 될 집단과 서로 갈라진지 5천년 정도 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북부-터키 남부에서 농경이 시작되었다. 농경으로 인한 인구증가는 인구 이주를 불러 일으켰다. 아나톨리아의 신석기농경민은 서쪽의 유럽으로, 이란의 신석기 농경민은 동쪽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주해간다. 유럽으로 이주해간 아나톨리아 신석기농경민은 유럽의 수렵채집인과 섞여 유럽 신석기농경민을 형성한다.




인도-유럽어족의 고향을 아르메니아로 설정했을 때의 원(proto) 인도-유럽어족의 확산. 히타이트어를 포함한 (인도유럽어족의) 아나톨리아어 사용자의 고인골 유전체를 분석했을 때 동유럽의 수렵채집인 유전체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원 인도-유럽어족의 고향이 흑해북쪽이었을 경우 피할 수 없는 원 인도-유럽어족 사용자와 동유럽 수렵채집인 사이의 인적 교류가 일어나기 이전에 아나톨리아어 선조 집단이 분리되어 나왔어야 한다는 제한조건을 만들어낸다. 이런 복잡한 가정대신 원 인도-유럽어족의 고향을 아르메니아로 두고 아나톨리아어가 나머지 인도-유럽어와 분리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앞으로 인도-유럽어족의 이름도 인도-아나톨리아어족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동아시아의 수렵채집인이 북상하여 바이칼호 근처의 북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다.



흑해북쪽에서 성립한 Yamaya 문화를 영위한 집단은 본격적으로 유목생활을 영위하였으며 말을 가축화하였다. 이 집단은 유럽으로 이주하여 재지 유럽 신석기농경민과 융합하여 Corded-Ware 문화를 형성한다. 동쪽으로는 카자흐스탄의 Afanasievo 문화를 형성한다. Yamaya 문화와 별도로 Botai 문화권의 사람들도 독자적으로 말을 가축화한다. 북유라시아 수렵채집인이 확장하여 바이칼의 동아시아 수렵채집인과 뒤섞인다. BMAC은 옥수스 문명으로도 불리는 집단인데 이주한 이란의 신석기농경민이 동유럽 수렵채집인과 융합한 사람들의 후예이다.



카자흐스탄의 인도-유럽계 Afanasievo 문화는 비(非) 인도-유럽계 Okunevo문화로 대체된다. 밀려난 Afanasievo 문화 집단이 더 동쪽으로 이주하여 Tochara인을 형성했을 수 있다. 유럽의 Corded-Ware 집단 중 일부가 초원으로 다시 되돌아와 박트리아의 재지집단과 융합한다. 그 결과 인도-이란어 선조 집단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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