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2) - 애신각라씨는 신라인의 후예가 아니었습니다.
L-H Wei et al. (2017) - Genetic trail for the early migrations of Aisin Gioro, the imperial house of the Qing dynasty, J Hum Genet.
이미 애신각라씨족의 Y 염색체 하플로타입은 연구가 되어 한국인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C3b1a3a*-M401(xF5483)이며, 애신각라 각창안 대부터 집안 형편이 펴진 것까지 이미 알려졌으나 부관참시용으로 추가적인 논문을 소개함.
아이신교로(애신각라) 일족에서 부계로만 전달되는 Y 염색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모두 C3b1a3a2a에 속하는 것을 확인. 칭기즈칸 하플로타입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C3*-star cluster(C3b1a3a1)의 (별명이 칭기즈칸 하플로타입이지 정말 칭기즈칸의 하플로타입이 C3*-star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음) 자매집단인 C3b1a3a2의 후예집단임을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음. C3b1a3a1은 몽골어 사용자의 주요 하플로타입이고, 같은 C3b1a3a2의 후예가 다우르족, 부리야트족에도 나타나므로 이를 한데 묶어 C3b다우르 clan으로 명명
즉 C3b몽골-C3b다우르 공통 부계 집단에서 C3b몽골과 C3b다우르 집단이 분가하고, 다시 C3b다우르 집단에서 애신각라씨, 다우르족 등등이 분리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음.
다우르족은 러시아의 침입 이전에 아무르강 북쪽 지역에서 살았던 것으로 생각되므로 애신각라 조상도 원래는 아무르강 북쪽에서 살았을 것. 전설적인 선조 부쿠리 용손 대에 남하를 시작하여 오도리 부족 두두 먼터무 -> 두만강 하류 건주여진 단계를 거쳐 누르하치대에 이르름.
그러니까 애신각라씨가 신라를 생각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계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애신각라씨 조상은 원래 몽골어 사용자로 생각되므로 퉁구스어 사용자 집단에 굴러들어온 근본 없는 집안임.(퉁구스어 집단의 우세 하플로타입은 C3c-M48)
C3b다우르 집단과 몽골 집단의 공통 선조는 대략 기원후 1-2 세기 집단으로 생각되므로 그 시기 몽골어 사용자인 선비족을 이야기할 수 있음. 애신각라씨 선조가 퉁구스 집단으로 흘러들어온 계기는 아마도 말갈과 실위가 접촉하는 7-9세기 즈음을 상정할 수 있지 않을까나.(아마도 북실위로 비정되는 미하일로프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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