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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신석기 문화 (3) - 자산Cishan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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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의 신석기는 기원전 1만년 전으로 소급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인구가 증가하며, 반半 정착생활로 실질적인 문화 권역을 형성하는 시기는 그보다 한참 후의 일입니다. 황하 유역의 신석기 문화는 기원전 5500년 전 즈음에 형성되며 황하 상류의 Laoguantai老官台 culture, 중류의 Peiligang裵李崗, Cishan磁山 culture의 셋으로 나뉘어집니다. Cishan culture는 하북성 우안武安시에서 발굴된 문화로 태항산맥 동쪽의 화북평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석기 문화입니다. 다른 발굴 장소로 하북성 바오딩保定시의 Beifudi北福地, Shangpo上坡가 있습니다. 추후 언급할 Peiligang culture와 상당히 유사한 문화로 종종 동시에 언급되긴 합니다만 별개의 두 문화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Cishan culture는 기장을 작물화한 문화로 여겨지며 따라서 황하 유역 신석기 문화 중 가장 먼저 농경에 돌입한 문화로 생각됩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채집 혹은 재배한 곡물을 다듬기 위해 제작한 갈판이 다수 출토되고 있습니다. 가축으로는 돼지와 닭을 기른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외의 야생동물도 적극적으로 사냥하여 그 결과 동물 유골이 다수 발굴되었습니다. 유골의 동위원소 비율 측정 결과 다수 채집/재배된 기장을 사람이 먹기보다는 주로 가축이 소비한 것으로 생각되어 황하 지역의 농경은 사람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료 측면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Cishan culture는 지역적인 인접성이나 제작한 토기의 기형, 기장 재배 등에서 Peiligang 문화와 유사성을 나타냅니다만 Peiligang culture와 차별화되는 특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Cishan culture는 요하 Xinglongwa興隆洼 culture의 토기처럼 바닥이 평평한 토기가 함께 부장되고 있으며, Cishan culture 북부에서는 황하 하류의 Houli后李문화와 요하에서 주로 출토되는 옥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Cishan ...